[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여성가족부는 11일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올해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제작된 기념식 영상을 송출하는 온라인 행사로 열린다. KTV 국민방송과 여가부 및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위안부 피해자 및 피해자와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영상, 인권운동가로 거듭난 위안부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시 낭독과 합창으로 구성된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와 해외에서도 지역별로 특색 있는 기념식과 강연회, 체험공간 운영 및 특별전시, 영화 관람회, 사진전 등 시민 참여 행사를 열어 기림의 날의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기림의 날 특별누리집에서는 전국 기림의 날 행사 정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일상 사진과 예술작품, 응원메시지 남기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기념식이 피해자 분들의 삶과 증언의 의미를 생각하고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피해자 분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기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보편적 인권문제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