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사업이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 운영할 계획인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설립되는 기관이다. 향후 안정적인 농식품 생산·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는 미세한 기상변화 대응, 농산물의 재배 적지 점검, 병충해의 효과적 방제,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재해 대비, 지속가능한 저탄소 농업으로의 이행 등을 위한 정책과 연구지원을 총괄한다. 또한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에 따라 감축하기로 결정된 농축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 확충을 위한 정책지원 역할도 수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대상지를 공모하여 최종적으로 전남 해남군을 선정하는 등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해왔다. 이번 예비타당성 심사에 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남 해남군 삼산면 일원에 3ha 부지를 확보하고 총사업비 594억 원(예비타당성 심사 기준)을 투입하여 센터를 신축하고, 국내외 기후변화정책 연구개발 지원, 데이터 플랫폼 운영, 미래 기후변화 첨단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윤광일 농촌재생에너지팀장은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로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된 만큼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국민들에게는 안정적으로 농식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농업인들에게는 기후변화에 따른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기관이 되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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