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루머스, 팁스터 'RGcloudS' 인용 보도
[파이낸셜뉴스] 차기 갤럭시 S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 '스택형 배터리'가 '아이폰 15 시리즈'에도 탑재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갤럭시S에 탑재될 '스택형 배터리' 적용할 듯
17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정보기술(IT) 팁스터 'RGcloudS'를 인용해 아이폰 15 라인업에 스택형 배터리가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앞서 삼성의 갤럭시 S24 시리즈 등에 사용될 것이라는 유출 내용이 퍼지면서 화제가 된 기술이다.
스택형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소재를 계단처럼 층층이 쌓는 형태로,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기존 셀을 소자와 분리막을 말아 올리는 대신, 지그재그 형태로 접는 '라미네이션'이라는 제조 기법을 사용한 것이다.
더 높은 에너지 밀도 달성.. 배터리 수명도 연장
패키지 셀 내에서 낭비되는 공간이 적어, 더 많은 활성 물질을 포함할 수 있어 전체 용량이 커진다. 스택형 배터리는 권선형 배터리에 비해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달성할 수 있으며, 열이 단일 영역에 집중되지 않고 셀 전체에 더 균일하게 분산되어 배터리 수명이 연장된다.
이 때문에 이미 전기 자동차는 스택형 배터리를 필수적으로 탑재하는 분위기다. 이외에도 의료기기 및 항공우주, 항공, 재생 에너지 저장 장치에도 사용된다.
다만, 팁스터는 애플이 40W 고속 유선 충전과 맥세이프를 통한 20W 충전을 모색하는 분위기를 포착했으나, 이것이 실제 아이폰 15 또는 아이폰 16 시리즈와 관련됐을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한다.
현재 아이폰 14프로 맥스는 최대 29W 유선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맥세이프는 15W로만 충전할 수 있다.
한편 해당 팁스터는 주로 안드로이드 유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 스택형 배터리가 탑재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한 인물도 이 팁스터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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