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으로 진상 규명, 책임차 처벌해야"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여당은 더이상 이태원 참사의 유족들을 우롱하지 말고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로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로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에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유족들께서 얼음장같은 땅바닥에 엎드려서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며 "참사 418일째 아직도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못했다. 하루 아침에 국가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무너진 대한민국 시스템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태원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독립적 조사기구 설립으로 책임있는 사람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이 인정하는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사람 생명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다. 정부여당은 국민의 생명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인간성을 회복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