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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와 똑같은 막말 아니라 품격과 논리로 이기겠다"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5 16:48

수정 2024.07.15 16:48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천안 서북구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화상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천안 서북구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무작정 뭉치자는 구호가 아니라 정교한 전략으로 저들과 똑같은 막무가내식 막말이 아니라 품격과 논리로 이기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충청이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분노했다"며 "저희가 반성한다. R&D(연구개발)에 관한 예산삭감 문제는 거칠었고, 정교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후보는 "우리는 실력있는 보수정당, 실력있는 정부여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실력에 보내주시는 여러분의 신뢰로 대한민국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아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후보는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할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다"며 "우리는 이견을 존중하는 정당이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길은 이런 이견 속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고 이견을 민주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 후보는 "충청인들이 보여준 후덕한 마음과 배려, 문재인 정부 시절 탄압받을 때 충청인들이 보여준 배려를 마음 깊이 기억한다"며 "국민의힘은 실용주의와 유연성을 갖춘 선진 보수정당이 되겠다. 앞으로 대응을 최소하하면서 전당대회가 혼탁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후보는 "국회에서의 싸움, 미래 걸림돌과의 싸움, 경쟁국들과의 부당한 싸움을 이겨내고 당의 화합을 이끌어내겠다"며 "폭풍 같은 변화의 시작을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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