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80대 노모 주방도구로 살해한 40대 여성..."혐의 모두 인정"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7 14:05

수정 2024.09.27 14:05

그래픽=이준석. 파이낸셜뉴스DB
그래픽=이준석. 파이낸셜뉴스DB
[파이낸셜뉴스] 80대 노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제11부(이동식 부장판사)는 27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여성 정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정모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냐는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씨는 지난 7월 21일 자정께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에게 잔소리하는 80대 어머니를 프라이팬과 냄비 등 주방 도구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어머니가 어릴 적부터 남동생과 자신을 차별한다고 생각해 어머니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술을 마시고 어머니가 잔소리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정씨에 대한 다음 공판 기일은 다음달 15일 오전 10시 25분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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