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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픈AI의 올트먼... IT CEO들 줄줄이 트럼프에 기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4 12:22

수정 2024.12.14 13:02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AFP연합뉴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내년 1월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100만달러(약 14억원)을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다른 IT 기업들의 CEO들에 이어 올트먼이 트럼프 취임 펀드에 기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트먼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AI의 시대를 이끌 것이며 미국이 우위를 지키도록 그의 노력을 지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트먼은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을 맡을 경쟁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법적 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우려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오픈AI 창업 초기에 투자를 했다가 결별했다.


지난주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트럼프 취임 펀드 기부 계획을 공개하는 등 많은 주요 기업 총수들이 트럼프 당선인과 좋은 관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저커버그와 베이조스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 1기때 백악관과 마찰이 잦았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지난달말 트럼프 당선인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만찬을 같이 하는 등 가까워 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팀 쿡 애플 CEO도 이날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야외 만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대선후 많은 기업 임원들이 트럼프 당선인과 인수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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