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84.5%가 주행거리 특약에 가입해 자동차보험료를 아꼈다. 특약 가입자 중 66.2%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84.5%가 주행거리 할인 특약에 가입했으며 특약 가입자 중 66.2%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았다. 특약 가입률 84.5%는 전년의 가입률 78.8% 대비 5.7%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주행거리 할인 특약은 이전 계약의 주행거리 정산을 위해 주행거리 정보를 제출했거나 보험 가입 후 주행거리정보를 제출해 특정 거리보다 적은 경우 돈을 환급받는 것을 뜻한다.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인터넷 가입 비중은 4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대비 2.9%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대면 가입 비중은 35.6%였고, 전화가입 비중은 17.4%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것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가입시 자동차 보험료는 평균 10.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 가입자도 늘어났다. 긴급제동, 차선유지·경고 등 첨단안전장치 장착률은 35.2%다. 보험사별로 최소 1%에서 최대 9.4%까지 할인된다. 또 타이어압력경고 장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후측방 충돌경고장치 등 관련된 할인 특약도 일부 보험사에서 판매되고 있다. 우량할인등급 적용 대상자는 증가하고 있다. 사고에 따른 할인할증등급 평가에서 개인용 승용차의 88.3%가 할인등급을 적용받고 있고, 할인등급 구성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보험가입금액을 고액화 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개인용 승용차의 80.1%는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선택했고, 자차담보 가입률도 78.9%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기준 대물보상한도 3억원 이상 구성은 73.3%였고, 자차담보 가입률은 76.5%였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가입 조건에 따라 보험사별로 보험료 차이가 크므로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하고 인터넷 가입 및 다양한 할인형 특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