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이르면 오는 8월 새 당대표를 뽑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인물은 안철수 의원이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도 비교적 조심스럽게 분위기를 살피는 중이다. 21일 안철수 의원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오는 25일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진행 중인 '전국 민심 투어' 일정 가운데 하나로 지난 18일에는 대구를 찾은 바 있다. 이어서 인천과 대전, 광주 등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당권에 도전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안 의원은 최근 실무형 특별보좌관 8명을 임명하면서 자체 조직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다만 안 의원은 출마 여부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는 중이다. 당 일각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의 책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안 의원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전국 투어를 하는 이유에 대해 "대선이 끝난 이후 누구도 감사하다는 말을 돌아다니면서 한 적이 없지 않나. 그래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안 의원이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전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모처의 한 식당에서 전직 의원 40여명과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현직 의원 중에서는 5선 조배숙 의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대선 패배 이후 본격적으로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이 자리에서는 김 전 후보의 당대표 출마를 권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김 전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찬 자리에서 당 대표 출마 요구가 봇물 터지듯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전 후보는 오찬을 마친 뒤 전당대회 출마 의향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전혀 생각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당 안팎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다만 다른 김용태, 주말 제주·인천 찾아 민심 청취…개혁안 돌파구 찾나 野 당권, 김문수-한동훈 리턴매치?…친윤 제3후보 가능성
(서울=뉴스1) 문혜원 신건웅 박승희 한유주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3000 벽을 뚫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수가 3000선에 안착하자 리서치센터장들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3400까지 높인 증권사도 등장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1포인트(p)(1.48%) 상승한 3021.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2021년 12월 9일(종가 3029.57) 이후 3년 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것은 장중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3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006800)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정책 관련 기대감이 컸고 올해 탈미국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중 정책적 호재가 기대되는 한국에 자금이 좀 더 들어오는 느낌이 있다"고 분석했다. 李정부 출범 후 '랠리'…단 하루 빼고 '줄상승' 코스피 상승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팔라졌다. 코스피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3일(-0.87%) 하루 빼고 줄곧 상승 마감하며 12거래일 동안 총 11.96% 올랐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내세우며 증시 부양 의지를 강조하면서다. 증시 전문가는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진단했다. 최광혁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펀더멘탈 상 설명하기 어려워지는 수준이지만 수급상 추가적인 유입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다"며 "외국인 순매수 추가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008670) 리서치센터장은 "높아진 주가 수준을 정당화할 이유를 지속해서 찾으려고 시도할 것"이라면서도 "기대감을 모두 반영한다면 연말까지 3400포인트 수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이익 추이대로라면 연말 3100포인트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고 잉여 유동성 확대에 따른 주가수익비율(PER) 증분 효과까지 '맞아떨어진 삼박자'에 코스피 3,000 컴백…"쉬었다 다시 간다" 코스피 시총 올들어 500조원 불어나…'1조 클럽' 25개사 증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직접 공격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으로 제시한 2주는 최대치라면서 자신의 결정이 이보다 더 일찍 이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주에서 기자들에게 “내가 그들(이란)에게 일정 시간을 준 것”이라면서 “그 시간이 어느 정도나 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주는 최대 시한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는 19일 미국이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동참해 직접 타격할지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주 시간을 줄 테니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마련해 오라는 말이었다. 트럼프는 그러나 이날 이란을 재촉하며 2주 전에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한다고 해도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는 지상군 투입도 가능한 옵션이냐는 질문에 이란 공격 가능성에 지상군 투입까지 포함된 것은 아니라면서 지상군 투입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뿌리뽑을 정도의 역량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군사 역량은 ‘정말로 제한적’이라면서 “그들(이스라엘)이 일정 부분을 부술 수는 있겠지만 아주 깊숙한 곳까지 미치지는 못한다. 그럴 능력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보유한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UPI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직접 공격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으로 제시한 2주는 최대치라면서 자신의 결정이 이보다 더 일찍 이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주에서 기자들에게 “내가 그들(이란)에게 일정 시간을 준 것”이라면서 “그 이란 “이스라엘이 공습 멈춰야 미국과 대화” 美 정보 당국, 이란 주요 핵시설 공격하면 핵무기 개발 더 재촉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오는 24~25일 열린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시한을 넘기면서 사상 초유의 '증인 없는 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지던 가운데 김 후보자는 통상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 집중' 대신 이례적 공개 행보를 이어가면서 소셜미디어(SNS)나 친여 성향의 유튜브 방송 등을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이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24~25일 '무(無) 증인' 인사청문회 나간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전날(20일) 공지를 통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을 위한 합의에 최종 실패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증인·참고인 등에게 출석요구서는 늦어도 출석요구일 5일 전에 송달돼야 한다. 청문회가 24~25일 열리기 때문에 시한을 넘기면서 '무(無) 증인' 총리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야당은 김 후보자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 요구를 하고, 여당은 발목잡기라며 방어하는 가운데 증인·참고인 명단을 놓고 협상을 이어갔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회 공방 속 '후보자 신분' 이례적 공개 행보…"총리 인식 심기 위함" 국회에서 공방을 벌인 사이 김 후보자는 연일 '사실상 총리' 행보를 펼쳤다. 전날에는 후보자 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방을 찾아 인공지능(AI)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0일에는 총리실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가졌고, 이후에도 식품·외식업계 간담회, 외신기자 간담회, 정부 부처 공개 업무보고, 장마 대비태세 점검 등 각종 민생·경제 행보와 함께 일본 총리 보좌관을 만나는 외교 행보도 나섰다. 기존 총리 후보자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총리 행보" "총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 등의 평가가 나온다. 금전·아들·학위 등 의혹 제기…SNS·친여 유튜브 해명엔 '지지자 다독이기' 분석도 김 후보자는 2020년 6억 원 가까이 마이너스였던 재산 김민석, 8억 재산증가 의혹에 "경조사·출판기념회 있었다" 野 "김민석, 현금 6억 몰래 쓰고도 뭐가 문제냐는 식…지명 철회돼야"(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