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아쉬운 銀

      2000.09.22 05:06   수정 : 2014.11.07 12:49기사원문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다.

김수녕·윤미진·김남순 등 여자 양궁팀은 21일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벌어진 단체전 결승에서 251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크라이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처음 단체전이 생긴 88서울올림픽부터 내리 4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고생 윤미진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이 됐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기대했던 이동수-유용성조는 인도네시아팀과의 결승전에서 2―1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고, 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김동문-하태권조는 말레이시아팀을 2―0으로 꺾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하키는 B조 예선 3차전에서 강건욱·송성태의 활약에 힘입어 인도를 2―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기록했다.한국은 24일 약체 폴란드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남자배구는 우승후보 러시아에 아쉽게 져 3연패로 8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수영에서 김민석(동아대)은 자유형 100m에 이어 5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나 준결승 문턱은 넘지 못했다.


김민석은 남자 자유형 예선에서 22초82를 기록,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2초99)을 0.17초 앞당기며 17위에 올랐다.

그러나 김민석은 0.02초 차로 16강의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사격에선 배성덕과 이은철이 소구경소총복사 본선에서 탈락했다.

/시드니=파이낸셜뉴스·스포츠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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