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주변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2006.10.26 17:24   수정 : 2014.11.04 20:07기사원문


독도 등대에 위성항법 보정시스템(DGPS) 감시국이 설치돼 선박의 안전운항과 함께 독도 주변의 지각변동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울릉도 및 독도 주변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설치돼 운영중인 울릉도 DGPS 기준국 신호의 안전성과 정확성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독도 등대에 감시국을 이설한다고 밝혔다. 본래 이 감시국은 경북 울진의 죽변 등대에 설치돼 있었다.


해양부는 모두 8000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이설공사를 시작, 오는 12월까지 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설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도입되는 전 세계적 측위 시스템인 ‘지구중심 좌표(WGS-84)’로 전환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설이 완료되면 선박의 안전운항 지원뿐만 아니라 독도 위치좌표 및 지각변동 상황 모니터링 자료를 실시간으로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등 관련 기관 및 연구소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국가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는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