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떡’ 군부대 간식 공급위한 서명행사

      2007.04.30 14:28   수정 : 2014.11.06 02:31기사원문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은 5월 1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 로비에서 우리 쌀로 만든 전통 ‘떡’을 군부대 및 학교에 간식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식·서명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식품인 ‘떡’을 군부대와 학교에 간식용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한·미 FTA 등 농산물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농업인들에게 쌀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고 의원은 “기존의 열량 위주로 짜여진 군부대 식단이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떡은 쌀을 주 재료로 하는 우수한 저열량 식품에 해당하여 ‘웰빙 건강식’으로 젊은 층이 좋아하는 식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병사들에게 보급했던 빵과 라면과 햄버거 위주의 특식에 우리 쌀로 빚은 떡을 함께 공급함으로써 특식의 다양성을 살릴 수 있고 세계적인 음식으로 손꼽히는 김치와 더불어 떡의 세계화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가 시식용 ‘떡’ 제조비용과 제반 행사 홍보를 담당하며,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시식용 떡 제조 및 전시를 담당하고,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코리아에서 떡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시식용 커피를 준비했다.
또 농협경기지역본부에서는 브랜드별 소포장 경기미와 김치를 진열했다.

한편, 고 의원은 지난 16일에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장수 국방부장관에게 우리 농업의 주력 품목인 쌀의 소비를 촉진시키는 한편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군부대 특식으로 ‘떡’을 제공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한 국방부장관의 견해를 물은 바 있으며, 이에 대해 김 국방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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