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트)화력발전소의 애물단지 석탄회바닥재 골재로 사용 가능

      2007.07.03 11:19   수정 : 2014.11.05 11:32기사원문

화력발전소의 애물단지였던 ‘석탄회바닥재’가 골재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기술표준원은 콘크리트 제품에 모래나 자갈 대신 석탄회바닥재를 골재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품질기준(KS규격)을 제정·고시하고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석탄재는 화력발전소에서 유·무연탄을 태운뒤 생기는 것으로 비산재(플라이애시)와 바닥재(바텀애시)로 구분되며 국내에서 연간 600만t이 발생하고 있다.
비산재는 현재 시멘트 원료나 콘크리트 혼합재료로 활용되고 있으나 바닥재는 재활용이 어려워 전량(250만t) 매립돼왔다.

특히 일부 발전소에서는 매립장 용량이 한계에 이르러 최악의 경우 전기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표준원의 설명이다.


표준원은 그러나 바텀애시가 기존 골재보다 가볍고 흡수율이 높아 강도 등 물리적 성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고려, 콘크리트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경계블록·호안블록 등의 제품에만 사용토록 했다./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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