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과기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개발 지원에 50억 배정
2007.11.22 11:04
수정 : 2014.11.04 19:15기사원문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 브루셀라증, 공수병 등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인수공통전염병은 인간과 동물에 모두 발병할 수 있어 통제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집단 발병의 가능성이 높아 발생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축산업에도 큰 피해를 준다.
과학기술부는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연구을 위해 2008년 예산에 50억원을 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보다 150% 증액된 예산은 농림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될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에 투입된다. 그동안 이 분야 연구개발(R&D)은 농림부가 단독으로 진행했다.
이 연구는 앞으로 농림부 수의과학검역원과 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각각 동물, 인간 관련 전염병에 대한 방역 및 대응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과기부는 “25개 주요 전염병을 대상으로 경제적 피해, 발생빈도, 인체감염가능성, 치료제여부 등을 평가해 조류인플루엔자와 브루셀라증, 공수병 등 3개 질병을 먼저 선정했다”며 “50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은 이들 3개 전염병의 조기 발견, 확산 방지, 인체 감염 예방, 면역백신 개발에 집중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산·학·연 전문가와 관계 부처 담당 과장들이 참여하는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R&D 협의회’ 운영을 통해 공동연구 및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