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경기도 노인 등 대상 무임RF 교통카드 발급
2009.02.12 11:53
수정 : 2014.11.07 11:41기사원문
【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가 오는 5월부터 도내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들의 지하철 이용과 환승할인 편의를 위해 무임RF(비접촉식) 교통카드를 무료로 발급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준호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경기지역 교통카드시스템운영사 ㈜eB 홍용남 대표이사 등은 12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무임RF 교통카드 무료 발급·운영관리’ 업무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도내 무임RF 교통카드 발급 대상자는 총 129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오는 5월부터 534개소의 주민자치센터와 924개 농협 영업점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무임RF 교통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단순 선불교통카드 등 3가지 형태로 발급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는 건강검진·의료기관 할인, 농협매장 할인 등의 혜택이 있으며 선불형 카드는 정류소 가판대, 편의점 등 1760개 유인충전소와 350개 전철역사, 3100대 농협 자동화기기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단순선불카드는 노인의 경우 주민자치센터와 농협영업점 방문 신청하면 즉시 발급해 주며 신용카드의 경우 농협영업점에 신청하면 등기로 발송해 준다.
또 체크카드는 농협 영업점에서 만들 경우 노인은 즉시 지급되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등기배송한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교통카드’도 발행해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도는 총 129만명의 발급 대상자중 실제로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약 40% 정도인 52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무임RF 교통카드 발급에 들어가는 시스템 개발비와 카드 제작비는 약 50억원으로, 전액 사업자가 부담하기로 했다.
도 대중교통과 안수현 과장은 “그동안 무임승차권 발급대상자들은 환승할인이 안 돼 불편이 많았다”며 “이번 무임 RF 교통카드는 전철 무임승차와 관계없이 버스와 환승 할인이 연계돼 이용대상자들의 요금부담이 상당부분 줄어든다”고 말했다.
노인 카드 발급대상자는 (031)249-2560, 장애인 카드 발급대상자는 (031)249-4308, 국가유공자 카드 발급대상자는 (031)249-43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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