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수도권매립지 생활쓰레기, 14년만에 6분의 1로 감소
2009.07.10 14:51
수정 : 2009.07.10 14:53기사원문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생활쓰레기가 14년만에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발간한 수도권매립지 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반입 생활쓰레기는 94만여톤으로 1994년의 577만여톤의 6분의 1에 불과했다. 생활쓰레기를 포함한 전체 폐기물도 2008년 475만톤으로 1994년의 1166만톤의 절반 이하로 급감했으며 같은 기간중 매년 6%정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994년 1일 1.3kg에서 2007년 1.02kg으로 줄었다. 하지만 연탄재의 경우 1993년 약 15만톤의 최대치를 나타낸 이후 2003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했다. 이는 유가급등 등 사회경제적 요인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침출수 발생량의 경우 1998년 1일 6300㎥에서 2008년 2500㎥로 10년전의 절반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한 약품비 및 운영비 등 처리비용을 70억원 정도 절감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폐기물 매립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 역시 크게 줄었다. 매립지로부터 약 1.5km 거리의 주거지역인 단봉초등학교의 경우 1993년 1.25도에서 2004년 0.156도로 감소됐고, ‘공기희석관능법’으로 측정방법이 변경된 2005년도의 경우 7배에서 2008년 3배의 희석농도로 측정돼 매립초기에 비해 10분의 1이하 수준으로 감소됐다.
공사 관계자는 “폐기물 반입량이 크게 준 것은 정부와 지난 1995년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 폐기물의 분리배출 등 재활용 정책,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감소 등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