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인천도시축전 반값에 즐기세요”
2009.09.03 16:50
수정 : 2009.09.03 16:50기사원문
지난 1일부터 오후 5시 이후 입장객은 절반 이하 가격으로 인천세계도시축전 주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이날부터 권종별로 최대 60%까지 할인된 야간할인권을 판매하고 있다.
현행 1만8000원하는 성인권은 8000원에, 1만3000원하는 청소년권은 6000원에, 1만원인 어린이권은 4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야간할인권은 20일까지는 매일 오후 5시부터, 폐장 시간이 앞당겨지는 21일부터는 오후 4시부터 적용된다.
볼거리가 풍성한 도시축전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으니 야간 할인권은 데이트 비용을 아끼려는 연인이나 동호회 등 모임에 안성맞춤이다.
박쥐, 전갈, 달팽이 등을 닮은 탈거리를 탄 외계인들이 관람객을 반갑게 맞는다. 창작거리극 ‘외계인 유랑극단-빈티지 유니버스’는 지구를 동경해온 외계인들이 도시축전을 찾아와 지구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설정으로 펼치는 공연물이다.
외계인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낸 뒤 새로운 예술 세계로 빠져보자.
컴퓨터와 전기장치, 첨단영상장비를 활용한 디지털 아트는 단순한 관람 차원을 넘어 관람객을 작품의 한 주체로 이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귀여운 테디베어와 세계여행을 떠날 수 있고, 녹색성장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 녹색성장관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미래도시를 상상해 볼 수 있다.
도시축전 조직위 관계자는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나 연인이라면 테디베어관으로, 친구들과 함께 온 청소년들이라면 세계도시관이나 녹색성장관에서,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라면 고대 유물 등을 전시한 세계 문화의 거리에서 출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시관 2∼3곳을 둘러보면 저녁을 해결해야 할 시간. 세계 문화의 거리에 가면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시축전 조직위 관계자는 “도시축전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노을마당과 이어진 비류공연장, 멀티미디어 워터쇼는 빼먹지 말아야할 필수 관람코스”라고 강조했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 인천의 바다는 와인빛 노을에 물든다. 인천대교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석양은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오후 7시30분 비류공연장에서 흥겨운 무대가 마련된다. 8시30분 진행되는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되는 멀티미디어 워터쇼가 끝나면 ‘리한과 함께 하는 7080 콘서트’가 멀티미디어쇼의 여운을 달래준다.
도시축전 조직위 관계자는 “야간할인권은 저렴한 비용으로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도시축전의 가을밤을 관람객들에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