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훈처, 2010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2명 선정
2009.12.08 14:42
수정 : 2009.12.08 14:42기사원문
국가보훈처는 2010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방한민, 김상덕, 차희식,염온동, 오광심, 이광민, 권준, 백일규 선생 등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12명을 광복회 및 독립기념관과 함께 8일 선정, 발표했다.
보훈처 등에 따르면 언론과 교육투쟁에 매진했던 방한민 선생이 1월에, 동경 2·8독립선언에 참여한 김상덕 선생이 2월에, 화성 3·1 만세운동의 선봉에서 투쟁한 차희식 선생이 3월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중견 간부로 군사활동 지원에 헌신한 염온동 선생이 4월의 독립운동가로로 각각 선정됐다.
또 한국광복군 제3지대 간부로 광복군 모집활동 및 여성의 참여를 독려한 오광심 여사가 5월, 의열단원으로 조선총독 처단을 위해 총독부에 폭탄을 투척한 김익상 선생이 6월, 정의부 대표로 만주 독립운동 통합에 앞장선 이광민 선생이 7월, 경술국치 후 망국의 한을 품고 단식 순절한 이중언 선생이 8월의 인물로 선정됐다.
이 밖에 정통무장으로 항일전의 선봉에 선 권준 선생이 9월, 민족혼을 일깨우고자 한글 연구에 일생을 바친 최현배 선생이 10월, 호남벌을 호령한 심남일 의병장이 11월, 미주지역 항일언론의 중심인물인 백일규 선생이 12월 등이다.
이들 중 여성 독립운동가로는 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규 선생의 부인으로 남경에서 민족혁명당 부녀부 차장에 선임됐고 광복군 모집활동에 앞장선 오광심 여사가 유일하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들의 선정기준은 훈격, 운동 계열, 활동내용, 홍보효과 등을 고려해 독립운동 관련 경축일이나 기념일 등을 고려했다"며 "이와 함께 광복회나 독립기념관 등 관련 기관과 사학전공 학자들로 구성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위원회'의 심의와 검증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훈처는 지난 1992년부터 2010년도까지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모두 229분의 유공자를 선정.발표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