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도층 비리 척결 국격 높이기 기본”

      2009.12.23 21:27   수정 : 2009.12.23 21:27기사원문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우리 사회가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내부를 보면 갈등이 있다"면서 "갈등을 극복하면 더 큰 에너지가 모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고건 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민간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어려움을 이기면 훗날 큰 에너지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분단국가인 우리는 남북화합뿐만 아니라 남남갈등을 없애는 게 세계 어느 나라보다 중요하다"며 "경제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갈등을 치유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늘 (민간위원들을) 만나보니까 대통령 눈치를 보고 할 말을 못 할 분은 없는 것 같다"면서 "(사회가) 좀 소리가 나고 시끄럽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에 대해서는 구성원들이 모두 같은 뜻을 갖고 있는 만큼 긴 호흡을 갖고 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건 위원장은 "최근 송년모임에 참석하면 사회갈등과 통합이 화제에 오르곤 한다"면서 "그 자리에서 사회통합위원회가 하는 일을 사자성어 두 가지로 소개하는 데 사통팔달(四通八達)과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고 소개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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