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김일성 생일에 대북 전단 살포”

      2010.04.13 17:01   수정 : 2010.04.13 16:57기사원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김일성 북한 주석 생일인 오는 1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달러, 라디오, DVD 등 대북 전단을 보낸다고 13일 밝혔다.

박상학 대표는 이날 “북한 태양절인 15일 김일성 생일에 임진각에서 전단 1만장, 1달러짜리 미화 2000장, 소형 라디오 200개, DVD 500장을 대형풍선 10개에 매달아 날려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단은 북한의 선군독재를 비판하고 남한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내용이고 DVD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 실상을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녹화한 것이라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 “현행 법규로 규제할 근거는 없고 자제를 권고하는 정도로 노력해왔다”면서 “필요하면 관계 부처에서 전단 살포 자제를 권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은 지난 10일 통지문에서 “남측이 반공화국 심리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체제를 비난하는 삐라, 녹화물 등을 대량 살포하고 있다”면서 남북 육로통행에 대한 군사적 보장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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