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여 93% “맞선·소개팅 주선자에 속아봤다”

      2010.07.09 10:18   수정 : 2010.07.09 10:02기사원문

‘소개팅 최대의 적은 바로 주선자?’

미혼남녀 10 중 9명은 맞선이나 소개팅에 기대를 품고 나가서 ‘주선자에게 속았다’라는 느낌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및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633명(남성 321명, 여성 3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 94%와, 여성 응답자 91%가 ‘맞선·소개팅 시 주선자에게 속았다고 느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주선자에게 속았던 상대방에 대한 평가’로는 남성은 ‘외모’(62%), ‘몸매’(31%), ‘성격’(4%) 등의 순이였으며 여성의 경우 ‘몸매’(38%), ‘유머감각‘(27%), ‘외모’(22%), ‘성격’(11%) 등이 주요 답변으로 꼽했다.이어 ‘주선자가 맞선이나 소개팅 전 상대방에게 나에 대한 소개를 어떻게 해줬음 좋겠는가’란 질문에는 남성은 ‘있는 그대로 얘기 해줬음 좋겠다’(37%), ‘어떤 칭찬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26%)고 답했으며 여성은 ‘만난다고 할 정도까지 낮춰서 얘기해줬음 좋겠다’(35%), ‘어떤 칭찬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27%), ‘있는 그대로만 얘기 해줬음 좋겠다’(23%) 등의 대답을 꼽았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옛 말처럼 있는 모습 그대로를 설명한 후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 성공률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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