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토 여의도 24배 크기 증가

      2010.08.31 15:10   수정 : 2010.08.31 15:09기사원문
공유수면 및 간척지 매립 등으로 지난해에 여의도 약 24배 크기의 국토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0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토면적은 10만210㎢에 달했다.

이는 앞선 2008년에 비해 여의도 면적(2.9㎢)의 약 24배인 70㎢가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는 공유수면 및 간척지 매립 공사로 국토면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면적 중 토지대장이나 임야대장과 같은 지적에 등록된 면적은 9민9897㎢에 달했으며, 비무장지대(DMZ) 등 접경지역 미등록된 토지는 312.2㎢였다.
북한까지 합하면 전체 국토는 22만3348㎢이다.

우리나라 국토의 도시화율은 지난말 현재 90.8%에 달했다. 도시화율은 지난 1970년 50.1%였으나 1990년 81.9%, 2000년 88.3%, 2005년 90.1%로 높아진 이후 증가율이 둔화됐다.

용도별로 보면 농림지역이 48%(5만1019㎢)로 가장 넓었고, 관리지역 24%(2만5284㎢), 도시지역 17%(1만7420㎢), 자연환경보전지역 11%(1만1871㎢) 순이었다.

지목은 농경지(전·답·과수원 등)가 21%(2만845㎢), 임야 64%(6만4472㎢), 도시적 용지(대지·공장용지·공공용지) 7%(6638㎢), 기타 8%(7942㎢) 순이었다.

이중 도시적 용지는 전년보다 133㎢ 증가했으나 농경지와 임야는 조금씩 줄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당초 5397㎢에서 집단취락지역과 국민임대주택지구 지정 등으로 해제돼 지난해 말 현재 3924㎢만 남았다.


전국의 도로 길이는 대전~당진, 서천~공주, 강일~동홍천, 인천대교 개통 등으로 747㎞ 늘어난 1만4983㎞에 달했다. 반면 철도는 선형 개량 및 직선화 공사 등으로 3㎞ 감소한 3378㎞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 보고서를 관계기관과 대학, 연구소,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일반인도 열람할 수 있도록 국토부 홈페이지( www.mltm.go.kr)에 게재할 예정이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