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트릭스 시술,한국인 모공·흉터 치료에 잘맞아”
2010.10.17 16:54
수정 : 2010.10.17 16:54기사원문
에스앤유피부과 김방순 원장팀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시술환자 16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6명(37.5%)이 시술 전에 비해 모공과 주름, 흉터, 색소질환 등에서 75% 이상 호전됐다고 17일 밝혔다. 나머지 10명은 50∼75%가량 효과가 있었다.
김방순 원장은 "기존 시술법의 경우 진피를 자극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표피조직의 손상과 색소침착 등과 같은 부작용이 어느 정도 있었다"며 "이 시술의 경우 레이저가 아닌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열자극을 주기 때문에 표피의 손상없이 피부재생과 타이트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은 대상자의 얼굴 한 면만 시술하는 '페이스 스플리트' 방식을 사용했으며 3∼4주 간격으로 5회씩 시술했다.
e매트릭스는 △비침습적 시술방법에 비해 효과는 높지만 회복기간이 짧고 △지능형 스킨 피드백 시스템을 채택해 개개인 피부에 맞는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고 △10여분의 짧은 시술시간에 무마취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 원장은 "특히 시술 후 색소침착이 나타난 경우가 없다는 점에서 색소침착이 잘 생기는 한국인의 피부에 잘 맞다"며 "또 피부 상태에 따라 A, B, C 세 종류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어 모공이 넓은 곳이나 흉터 등에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존스홉킨스 의대 로버트 와이스 부교수는 '에스테틱 가이드(The Aesthetic Guide)' 2010년 3·4월호에서 "e매트릭스는 기존 고주파 장비에 비해 환자들이 더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며 "피부결의 개선과 색소문제뿐만 아니라 피부 타이트닝과 여드름 흉터의 리모델링에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매트릭스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선 지난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선 3월 각각 승인을 받았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사진설명=에스앤유피부과는 17일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하는 e매트릭스 시술이 넓어진 모공과 주름, 흉터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시술은 시술 후 색소침착이 나타나지 않아 한국인의 피부에 잘 맞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