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산장학재단 16일 공식 출범..첫 장학금 수여식

      2010.12.15 17:54   수정 : 2010.12.15 17:54기사원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지난 2008년 4월 총선 당시 약속했던 ‘4년간 세비 전액 장학재단 기부’ 공약을 마침내 실현시켰다.

지난해 12월 탄생한 공익법인인 ‘인천계양산장학재단’(이사장 이본수 인하대학교 총장) 측은 1년 간에 걸친 준비기간 끝에 오는 16일 인천 계양구 소재 한 호텔에서 공식 출범식과 함께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장학금 수여 대상은 인천 지역 내 초?중?고교 총 50개교 학생 164명이며 주로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성적 우수 학생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 장학금액은 5050만원이며 신청은 각급 초?중?고교 학교장 추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 의원은 재단의 최고 출연자이면서 현재도 매달 수령하는 세비 전액을 재단에 기부하고 있지만 재단 임원도 아니며 운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비 전액을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바람에 주위로부터 ‘무보수 명예직 국회의원’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신 의원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매니페스토 운동본부에서 수여하는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관내 각급 학교 교장 및 운영위원, 재단 후원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온 지역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앞으로 더 많은 후원자를 발굴, 향후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관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데 기여코자 한다”고 밝혔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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