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만능줄기세포, 기형이나 암 위험 더 높다?
2011.02.03 13:14
수정 : 2011.02.03 13:14기사원문
미국 소크연구소 조셉 에커 박사 연구팀은 2일(현지시각)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염색체는 이곳저곳에 유전자가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성체 세포를 조작해 모든 종류의 조직세포가 되도록 만든 줄기세포다. 이 줄기세포에 오류가 존재할 경우 모르고 이식받으면 기형이나 암 및 예기치 못한 질병들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에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배아줄기세포에서는 이러한 유전자 오류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배아줄기세포는 얻는 과정에서 배아를 파괴해야 하므로 그동안 윤리적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가 의·과학계에 사실로 입증된다면 배아줄기세포가 더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어드밴스드셀테크놀러지(ACT) 수석과학자 로버트 랜자 박사는 “유도만능줄기세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 전에 배아줄기세포를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