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근 “불평등ㆍ양극화 해소, 한나라당 의무”

      2011.05.20 17:23   수정 : 2014.11.06 18:17기사원문
한나라당 쇄신모임인 ‘새로운 한나라’ 소속 정태근 의원이 20일 당의 정강 및 강령을 내세우며 중도개혁으로의 정책기조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당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경제사회적 불평등 구조와 양극화의 심화를 해소하는 것이 새로운 한나라당의 약속이자 의무”라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새로운 한나라당을 만드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한나라당의 정강 및 강령을 꺼내든 것은 최근 쇄신파들의 중도개혁 주장을 구주류측이 ‘민주당 흉내내기’라고 공격한데 대한 정면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나라당의 정강 및 강령은 ‘공동체 자유주의’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선진정치,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상호공존에 따른 통일정책, 자생복지체제를 갖춘 그늘없는 사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 의원은 “최근 ‘새로운 한나라’가 근본적 변화를 문서로 발표하자 대통령 직계임을 자임하는 분들이 ‘민주당 따라하기’라고 비난하고 한 최고위원은 ‘지금은 보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의 정강과 강령의 내용은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한나라당의 기치를 들고 전당대회에서 채택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도 이 정강과 강령에 충실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9년 광복절 경축사와 2010년 신년사에서 각각 ‘친서민 중도실용의 정책기조’를 강조한 것과 안상수 전 대표가 지난해 10월 국회연설에서 ‘중도보수’를 언급한 것을 사례로 꼽았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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