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MD다·세븐스타..유통가도 오디션
2011.06.07 17:23
수정 : 2011.06.07 17:23기사원문
CJ오쇼핑은 지난 4월에 펼친 '나는 주부다' 행사에 이어 이달 한 달 동안 '나는 주부다2'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중 CJ오쇼핑 TV 채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횟수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한다. 2회 구매 시에는 SK주유권 5000원권, 3회 구매 시 아웃도어 레저텐트, 5회 구매 때는 필립스멀티믹서기를 제공한다.
황준호 CJ오쇼핑 영업관리팀 팀장은 "나는 주부다 1탄의 구매현황을 비교하니 재구매 고객 비중이 5%, 5회 이상 구매 고객이 50%나 증가했다"며 "TV매출이 50억원이 늘어 재구매 활성화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을 문화홀에 직접 초청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가수 김범수 등이 공연을 했으며 킨텍스점은 오는 9일 부활, 22일 김연우가 공연을 한다. 목동점은 7일 김연우가, 17일 박정현 등이 콘서트를 연다. 이 백화점은 콘서트 접수가 30분 만에 매진되는 등 반응이 뜨겁자, '위대한 탄생'에 나온 가수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롯데슈퍼는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나는 MD(상품기획자)다' 코너가 많은 관심을 받자 1, 2차에 이어 3차 행사도 돌입할 계획이다. 이 코너는 내부 예선을 거친 7명의 MD들이 가격과 시기 등을 고려해 가장 자신 있는 상품을 내놔 소비자들에게 직접 평가받는 식이다. 1등 MD를 가리기 위해 소비자 3000명이 온라인을 통해 투표하고 있으며 1등 상품이 매진 행진을 기록하는 등 다른 행사보다 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세븐스타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총 7명을 최종 결정하는 오디션에 1400명 이상이 지원해 200대 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합격자 7명은 7월 11일 세븐일레븐 데이에 맞춰 발표된다. 합격자들은 상품 모델로 활동하며 연예기획사를 통해 연예계 데뷔를 위한 교육 기회도 제공받는다.
한편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나는 치즈다' 빵이 지난 달 20일부터 편의점에 등장했다. 이 빵은 삼립식품에서 제조한 것으로 인터넷 게시판에 사진 등이 기재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happyny777@fnnews.com김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