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름다운작가상, 이시영 시인 선정
2011.12.06 15:52
수정 : 2014.11.04 15:06기사원문
시상식은 오는 14일 저녁 7시 두리반(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다. 젊은작가포럼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후배 문인들의 시낭송과 감사패 증정, 후배들이 직접 마련한 선물 전달식이 이어질 계획이다.
아름다운작가상은 한국작가회의 소속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젊은작가포럼의 후배작가들이 주관하는 상으로, 문학적 성과뿐 아니라 문학적 삶이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하다고 생각되는 선배작가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매년 수여해온 상이다. 비록 상금도 없고 후배들이 마련한 조촐한 상패와 선물뿐이지만 선배작가들은 그 어떤 상보다 명예롭게 생각한다. 그동안 시인 정양, 소설가 김남일, 시인 정희성, 소설가 이경자, 소설가 오수연, 시인 백무산, 소설가 정도상, 시인 김정환, 시인 도종환 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10회 아름다운작가상을 수상하게 된 이시영 시인은 1949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수학했다.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월간문학’ 제3회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시집으로 ‘만월’, ‘바람 속으로’, ‘길은 멀다 친구여’, ‘이슬 맺힌 노래’, ‘무늬’, ‘사이’, ‘조용한 푸른 하늘’, ‘은빛 호각’, ‘바다호수’, ‘아르갈의 향기’,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 등이 있고 시선집 ‘긴 노래, 짧은 시’ 등이 있다. 정지용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지훈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단국대 문예창작과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