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자가게 영수증 논란, '째진눈 여성' 인종차별 문구 사과
2012.01.09 18:49
수정 : 2012.01.09 18:49기사원문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美國)의 데일리 메일은 한국계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이 미국 뉴욕의 한 피자가게에서 ‘인종 차별적’ 표현이 담긴 영수증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여성인 조민희(24) 씨는 뉴욕의 피자가게 P사가 발급한 영수증에 ‘째진 눈의 여성(lady chinky eyes)’이라고 적혀 있어 충격을 받았고 이후 그는 피자가게의 트위터에 영수증 사진과 함께 ‘내 이름은 째진 눈의 여성이 아니다(just FYI my name isn't 'lady chinky eyes)’란 글을 게재한 것.
하지만 해당 업소 측 매니저는 영수증에 ‘째진 눈의 여성’이라고 적은 것은 손님을 구분하는 방법이며 조 씨의 트위터 글로 장사에 방해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논란과 함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해당 업소 측은 조 씨가 글을 남긴 지 7시간여 뒤에 트위터를 통해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이 사건은 우리 회사의 가치에 역행하는 것이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직원은 해고됐다”고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조 씨가 남긴 글에도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연락해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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