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전거 인프라 구축 등 '그린에너지도시' 이미지 강화

      2012.01.31 09:58   수정 : 2012.01.31 09:58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의 녹색성장은 자전거와 함께 승승장구한다.

 대구시는 녹색교통인 자전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편의시설 확충, 문화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그린에너지 도시'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시는 출퇴근 및 생활형으로는 이용되지 못하고 주로 레저용으로 이용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사업(목표 123㎞/실적 63㎞), 도심생활형 자전거도로망 건설사업(실적 18㎞)을 2009년부터 시작해 2014년 준공계획으로 추진하는 등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대중교통과 연계한 환승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해 최신형 공영 자전거 주차장 2개소(대구역, 동촌역), 도시철도역 자전거 무료 대여사업 14개역(378대),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교육장 3개소, 수리센터 6개소, 보관대 1044개소 등 자전거 이용에 필수적인 편의시설 및 보조시설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자전거 이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대행진, 마일리지운동 등 민간 주도의 녹색교통 문화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시는 올해도 도청교~수성못~가창교~청도시 경계에 이르는 60㎞ 구간에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강창교~남대구IC 3㎞ 구간에는 도심생활형 자전거 도로망을 건설한다.


 또 안전교육장과 수리센터를 각 2개소씩 늘리고 자전거 무료대여사업도 23개역에 628대로 확대하는 등 인프라 및 보조시설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자전거대행진(연 10회 정도), 마일리지운동은 내실을 다지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자전거등록제와 자전거보험의 법 및 제도가 정비되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김연수 시 행정부시장은 "자전거 이용이 '두 발로 건강을 지키고 두 바퀴로 행복'을 가꾸는 생활형 자전거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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