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11 총선 선거구 조정 24일 최종 담판

      2012.02.23 15:05   수정 : 2012.02.23 15:05기사원문
여야가 24일 4·11 총선의 선거구 조정을 위한 최종 담판을 벌인다.

여야는 23일 오전 4·11 총선의 선거구 조정을 놓고 담판을 벌였으나 45분만에 결렬됐다. 그러나 여야는 24일 오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를 열어 선거구 획정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는 일정에는 합의해 이날 막판 타결이 기대되고 있다.

국회 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주성영,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협상을 벌였다.

이날 민주당은 경기 파주·강원 원주·세종시에서 1석씩 총 3석을 늘리고 영남에서 2석, 호남에서 1석을 줄이는 방안을, 새누리당은 영·호남에서 같은 수의 의석을 줄이는 방안을 고수했다.


다만 여야는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는 것을 의식해 24일 오전 정개특위 공직선거법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구 조정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주성영, 박기춘 간사는 24일까지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정개특위 간사직에서 공동으로 사퇴하기로 했다.


한편,여야는 19대 총선에 한해 전체 의석수를 300석으로 늘리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안은 최종 합의안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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