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밸리CC '회원 가치 극대화' 총력전
2012.06.05 18:05
수정 : 2012.06.05 18:05기사원문
국내 골프장 업계 최초로 녹색 기업에 선정된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CC(대표이사 안광일)가 회원 가치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회원을 위한 명품 서비스 구현으로 진정한 회원 가치 창출을 도모해 회원 중심의 글로벌 골프장으로의 도약이 그 목적이다. 이를 위해 우선 비회원 입장 불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회원 동반 없이는 비회원 입장이 불가능하다. 단 평일 이른 아침 잔여시간에 한해 회원 추천 비회원의 입장은 허용된다.
경기진행 방식에 있어서도 다각적인 변화가 시도된다. 우선 티오프 간격이 7분30초에서 8분으로 연장됐다. 이로써 1일 평균 팀수가 8팀이 줄어들어 여유로운 라운드가 가능해진 것. 안광일 대표는 "티오프 간격 연장으로 연간 매출이 약 15억원 정도 감소하지만 회원들의 이른바 '황제 라운드'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출발도 투웨이에서 원웨이 시스템으로 변경됐고 회원들 간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새롭게 개설해 2인 플레이 시 부담 없이 조인하도록 배려했다.
철저한 코스 관리를 위해 격주 월요일 휴장을 실시한다. 예약 시스템도 회원 권익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기존 전화와 팩스 예약제에서 주말에 한해 인터넷 예약을 추가로 도입해 팩스와 함께 병행 운영한다. 오크밸리CC와 오크힐스CC의 예약실 운영을 통합시킨 것도 달라진 점이다. 오는 9월부터는 전화 연결이 되지 않은 회원을 위한 콜백 서비스도 도입한다.
회원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일환으로 중국 선전 미션힐스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데 이어 지난달 1일에는 제주도 핀크스GC와도 상호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회원들은 핀크스GC와 포도호텔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오크밸리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유명 리조트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회원들의 이용혜택을 넓히면서 회원권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