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국내 누계 조강생산 900배 늘어

      2012.06.08 17:00   수정 : 2012.06.08 15:45기사원문
국내 누계 조강생산은 지난 40년 동안 918배 증가한 11억3836만t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철강협회가 제13회 철의 날에 발표한 조강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1973년 이후 우리나라의 누계 조강생산량은 1973년 124만t에서 2012년 4월까지 11억3836만t을 생산, 지난 40년동안 918배 늘어난 11억3836만t을 생산했다

이는 중형승용차 8억3703만대를 생산하고, 컨테이너 선박(8000TEU 기준)을 6만8700척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누계조강생산은 포항제철소 1기에서 첫 출선한 1973년 124만t의 조강을 생산했다. 1986년 1억t에서 2011년 11억t으로 평균 1억t이 늘어나는데 평균 3.6년 걸렸고, 최근 들어서는 2년에 1억t씩 늘어나는 추세다. 누계 수출물량도 올해 4월까지 4억t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철강수출은 1973년 91만7000t을 수출한 이래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 4월까지 4억t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 물량은 올해 4월까지 총 3억6031만t으로 수입보다 수출이 4647만t 정도 많았다.


한편 지난 40년간 2777억6000만달러를 수출하고, 2336만6000만달러를 수입해 총 5114억2000만달러의 교역량을 보여 우리나라의 철강교역량은 1973년 이후 처음으로 5000억달러에 달했다.


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은 "철강업계는 국내 부존 자원부족으로 철광석, 철스크랩 등의 원자재를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수출을 늘려 왔다"고 말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이날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철강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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