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시모집 수시 이월인원 줄어

      2012.12.21 18:26   수정 : 2012.12.21 18:26기사원문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모집정원을 이월하는 비율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21일 입시업체 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대학 수시모집에서 최초 모집정원 대비 미충원 인원의 비율은 전년도 25.4%에서 2013학년도는 22.1%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주요 13개 대학이 정시로 이월해 뽑는 미충원 인원은 지난해 3373명에서 올해 2574명으로 799명 감소했다.

서울대는 당초 공고한 정시모집 선발인원 634명에서 최종 선발인원이 41명(6.5%)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년도 모집에서는 정시로 이월된 미충원 인원이 186명(15.3%)이었다.


고려대는 미충원 인원이 240명(20.1%)에서 161명(15.3%)로 낮아졌고, 숙명여대는 538명(65.5%)에서 205명(24.5%)로 낮아져 감소폭이 가장 컸다.


다만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연세대는 수시에서 미충원한 인원이 전년보다 늘었다. 이는 이들 대학이 다른 대학과 동시에 합격한 학생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늘교육 관계자는 "이는 이번 수시모집부터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한 데다 수시 추가합격생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게 했기 때문에 수험생이 지원에 신중을 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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