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 3명 늘어 24명

      2013.04.09 16:53   수정 : 2013.04.09 16:53기사원문
【 베이징=차상근 특파원】 중국 내 H7N9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24명으로 불어난 가운데 위생당국의 방역작업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9일 신화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AI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상하이시는 가금류 도매 및 소매시장을 폐쇄한 데 이어 전날까지 11만마리의 가금류를 소각 처리했다.

상하이시 당국은 시역내 가금류 농장 등지에서 아직까지 H7N9 바이러스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감염자 집중 발생지역인 난징시도 전날부터 시 전역에서 가금류 시장을 폐쇄하고 거래도 중단시켰다. 이와 함께 식용은 물론 애완용 조류를 사육하는 것도 금지하고 외부로부터의 가금류 반입도 금지했다.


아직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광둥성은 전날부터 중산대학 부속병원을 비롯, 성 전역에 86개소의 AI바이러스 검사지역을 설정해 검측 및 방역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 전날까지 확인된 H7N9형 AI 감염자는 24명이고 모두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상하이 11명, 장쑤성 8명, 저장성 3명, 안후이성 2명 등이다.

한편 중국, 캄보디아(8명)에 이어 베트남까지 AI 사망자가 발생해 아시아 각국에 AI 비상이 걸렸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9일 남부 동타프주에서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4세 남자아이가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이다 지난 4일 숨졌다고 확인했다.

csk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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