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후 생기는 가성모낭염,레이저 제모로 영구적 치료
2013.04.22 16:35
수정 : 2013.04.22 16:35기사원문
JMO피부과는 면도 후 생기는 모낭염인 가성모낭염이 수염 레이저제모를 통해 영구적인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매일 면도하는 남성들은 얼굴 하관의 피부색이 점차 거뭇해질 뿐만 아니라 면도 후에 생기는 가성 모낭염으로 인해 피부트러블과 지저분한 이미지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수염 레이저제모를 통해 가성모낭염을 치료할 수 있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가성모남염으로 인해 수염 레이저제모를 받은 시술 환자를 시술 전과 시술 6개월 이후를 비교한 결과 모낭염 증상이 현저하게 호전된 경우가 86%, 나머지 14%도 일부 호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수염제모를 이용한 가성모낭염의 치료는 세계적인 피부과학회지인 JDD(Journal of drugs in dermatology)2011년 12월호에도 언급된 바 있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피부과 제이슨 에머 교수는 '800㎚ 다이오드 레이저를 이용한 효과적인 유색인종의 수염 가성모낭염의 치료'라는 논문에서 효과적인 가성모낭염의 치료방법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면도를 중단하는 방법, 면도 전에 온습포를 하고 면도방향을 바꾸는 방법, 각질제거제나 항생제를 사용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가장 영구적으로 효과가 유지되는 방법으로 레이저제모시술을 꼽았다.
가성모낭염 치료를 위한 수염 레이저제모는 피부상태와 수염굵기에 따라서 레이저 강도를 다르게 적용해야 하는 난이도가 높은 시술이다.
고 원장은 "모낭염을 동반한 수염제모는 첫 치료시 레이저 강도를 적절히 선택하고 수염과 피부의 밸런스를 확인해 중점적으로 중첩치료를 하는 타이밍을 잘 맞춰야 영구적인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최소 5년 이상의 굵고 밀도가 높은 털의 레이저제모 경험을 갖춘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