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탠드 이용자, 뉴스캐스트의 5분의1 수준

      2013.04.30 10:10   수정 : 2013.04.30 10:10기사원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시행 한달을 맞은 가운데 뉴스스탠드 이용자 규모는 뉴스캐스트 이용자의 22.8%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닐슨코리안클릭은 뉴스스탠드 시행 3주간의 조사에서 뉴스캐스트는 네이버 프론트 방문자 100명 중 55명이 이용했지만, 뉴스스탠드는 네이버 프론트 방문자 100명 중 13명이 이용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스스탠드 기본형으로 분류된 52개 사업자의 트래픽 감소폭은 인터넷신문이 방문자수 -65%, 페이지뷰 -54%로 가장 높았다. 경제지·전문지는 방문자수와 페이지뷰 모두 약 -50% 가량 하락했다. 종합일간지는 방문자수가 -61% 하락했지만 페이지뷰는 -27% 감소해 방문자수 대비 페이지뷰 부문은 선방했다. 방송국 카테고리는 방문자수 -38%, 페이지뷰 -5%로 감소폭이 가장 낮았다.

뉴스스탠드의 주요 기능인 '마이뉴스' 설정을 통한 뉴스스탠드 방문자 비중은 2주 평균 8.1% 수준에 머물러 아직은 저조한 수준이었다.

닐슨코리안클릭측은 "PC 온라인 뉴스 소비환경 패러다임이 변화해 언론사들은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의존에서 벗어나 콘텐츠 유통채널을 다각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창의적인 모바일·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계, 온·오프라인 유통망 혁신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포털 뉴스 섹션은 지난 3주간 방문자수가 평균 4% 증가하고 페이지뷰도 37% 늘었다. 특히 네이버 뉴스 섹션은 주간 평균 방문자수가 50% 가량 증가하고 페이지뷰는 130% 이상 증가했다.


닐슨코리안클릭측은 "뉴스스탠드 시행 이후 소비자는 네이버 뉴스섹션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행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뉴스스탠드가 추가적인 클릭스트림 요구, 주제별로 정리된 큐레이션 형태의 뉴스소비에 익숙한 사용자 행태에 반하는 구조,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경험(UX)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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