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로 시작된 ‘착한 어플’ 훈훈한 열풍

      2013.05.03 10:00   수정 : 2014.11.06 15:51기사원문

최근 벤처들의 SNS의 흐름은 대부분 소개팅과 같은 이성만남에 초점이 맞혀져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등장한 피플게이트는 서로의 재능과 관심사를 교환하며 착한 네트워크를 이어나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피플게이트는 ‘재능교환’이라는 착한 테마로 독특한 모바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포토샵을 잘하는 사람이 베이킹에 관심 있을 경우 베이킹을 잘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포토샵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도 키워드에 따라 연결이 가능하다.

이미 일본 NHK World에서도 한국의 따뜻한 모바일 문화로 소개가 되었을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다양한 관심사-재능 나눔 사례 이어져

모 포털에서 유명한 파워 블로거로 활동할 정도로 뛰어난 클레이아트 실력을 자랑하는 김민지씨는 최근 피플게이트에서 더 많은 이들과 자신의 재능과 관심사를 나누어 가고 있다.

민지씨는 “모바일에서도 이런 따뜻한 문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가 많이 알려져서 관심사를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블로그에 소개하였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클레이아트 제작 방법, 노하우 등을 꾸준히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임민혁씨 또한 최근 어플을 통해 많은 이들과 마술 재능 나눔을 하며 ‘모바일 가치교환’의 매력에 빠져있다.

평소 자신의 재능을 마땅히 공유할 공간이 없었던 민혁씨는 10년 넘게 가진 마술경력을 통해 동전마술, 카드마술 등을 어플을 통해 재능을 나누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최근 면접, 발표 등에서 다양한 마술이 활용되고 있는 사례가 있는데 임민혁씨와 함께 재미있는 마술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공유숙박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비엔비의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는 “앞으로의 시대는 서로의 재화와 가치를 공유하는 시대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대기업의 SNS에 밀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가치를 실현시키고 있는 젊은 벤처의 SNS, 앞으로 이 서비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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