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3주째 강세..채권형은 약세

      2013.05.12 10:08   수정 : 2013.05.12 10:08기사원문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3주째 강세흐름을 지속했다. 하지만 국내채권펀드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10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92% 상승했다.

일반주식펀드는 0.71% 상승하는데 그쳐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하회했다. 코스피지수는 엔화약세 우려에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한 주간 1.14%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570선을 넘어서며 2.30% 올랐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의 주간 성과는 1.04%로 가장 높았다. 중소형주식펀드는 1.03%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1.03%의 주간 수익률로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 주식형보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2%와 0.1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일드펀드는 각각 0.0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8%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조선주 관련 ETF인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 5.57%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으로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일반주식펀드 중에서는 'IBK밸류코리아[주식]A'펀드가 2.56%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중소형주식펀드인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1(주식)종류C1'펀드가 3.31%로 동일유형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추가인하 기대 약화와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채권금리가 상승마감 하면서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0.20%로 약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6bp 상승해 2.57%를 기록했고, 3년물은 9bp 오른 2.54%,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1bp씩 상승한 2.62%, 2.84%로 약세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물도 9bp 상승하며 2.57%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28%의 수익률로 가장 낮았고, 일반채권펀드는 -0.16%,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 역시 -0.16%의 수익률로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10%를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4%로 가장 높았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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