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UN 공공행정상 4개 수상 쾌거...역대 최다
2013.05.15 14:23
수정 : 2014.11.06 13:43기사원문
UN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상으로, 2003년 제정되고 나서 해마다 국내 많은 공공기관이 수상했다.
서울시는 UN경제사회처 공공행정발전국이 지난 14일 이 같은 수상 사실을 통보해 왔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는 12개 상 가운데 4개를 수상한 것으로 한 회에 최고 수상기관이자 역대 최다 수상기관이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민참여 촉진' 분야에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서울시민 복지기준'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비수급 빈곤층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등 세부사업을 마련해 최저기준을 보장하고 목표치인 적정수준까지 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에코 마일리지제도'는 '시민참여 촉진' 분야의 우수상에 뽑혔다.
에코 마일리지제도는 시민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려는 시민운동이다.
시는 2009년 9월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총 12만2000여 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아껴 35만5000여 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성인지 정책' 분야에서는 '여성 1인 가구 종합지원정책'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 정책은 주거, 안심환경, 건강, 일자리 등 6개 분야 29개 사업을 담고 있다.
특히 독신녀 전용 안심주택, 여대생 전용 기숙사, 안심 귀가스카우트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패방지' 분야는 서울시 발주공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하도급 대금 지급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반부패 청렴 건설행정시스템'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바레인왕국의 수도인 마나마에서 열린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