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거운 번호 ‘34’의 회차 갈아타기

      2013.05.27 09:58   수정 : 2013.05.27 09:57기사원문

당첨번호 6, 7, 15, 22, 34, 39 보너스 28

5월 넷째 주 토요일인 25일 진행된 나눔로또 547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6, 7, 15, 22, 34, 39 보너스 28’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5명으로 각 28억3844만4450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54명으로 당첨금은 각 4380만3156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4명, 수동 1명이다.


◆34번 출현, 짝수회차홀수 회차로=최근 로또 당첨 번호를 보면 너무 자주 출현하여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의 느낌이 드는 번호가 있다.

그 번호는 바로 34번이다.

최근 10회차 기준 34번은 무려 6회 출현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특정 번호가 6회 이상 출현할 확률은 로또 당첨 확률인 8,145,060분의 1보다도 낮으므로 희귀한 경우라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34번이 지난 541회를 기점으로 홀수 회차에서만 출현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패턴의 변화인데 541회 추첨 이전에는 각각 538회와 540회에서 출현을 기록하면서 짝수 회차에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사실 34번은 전체 회차를 통틀어 보아도 자주 출현하는 번호다. 지금까지 무려 87회 출현을 기록하면서 출현 빈도에 있어서 공동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4번은 같은 30번대의 37번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두 번호는 출현 빈도에 있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37번이 지난 추첨에서 출현했다는 점에서 두 번호는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편 34번이 출현하였을 때 함께 자주 나오는 번호로는 31번이 있다. 총 17회 함께 출현하면서 궁합 수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출현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44번, 5번, 15번 등이 34번과 궁합이 좋은 번호. 반면 34번과 궁합이 좋지 않은 번호로는 11번, 14번, 37번, 7번 등이 있다. 여러 모로 34번과 37번은 앙숙인 모양이다.

◆인접번호의 출현=이번 547회 추첨은 지난 546회 추첨과 비슷한 점이 많다. 이월수가 출현하지는 않았지만, 당첨 번호들이 지난 회차 당첨 번호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출현한 것이다.

첫 번째 자리 6번과 세 번째 자리 15번, 네 번째 자리 22번, 마지막 자리 39번은 지난 추첨에서 당첨 번호로 출현했던 8번, 17번, 20번, 37번과 각각 간격이 2인 번호들이다.

최근 들어 이와 같이 전회 당첨 번호들과의 간격이 2인 번호들이 4개 이상 출현한 경우는 지난 529회-530회가 있다.

전회 당첨 번호와 이번 당첨 번호의 차이가 2인 번호들은 보통 1개~2개만 출현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 다음을 0개, 3개 등이 뒤를 잇고 있고 4개와 5개는 그다지 자주 출현하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5개 번호가 전회 당첨 번호와의 차이 2를 형성한 경우는 단 5회에 불과하므로 당첨 번호를 고를 때 유의하자.

/김명진 로또복권(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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