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누나집착남, 일거수일투족 감시 "같이 따라 죽겠다"
2013.05.28 16:29
수정 : 2013.05.28 16:29기사원문
‘안녕하세요’ 누나 집착남이 화제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남동생의 지나친 구속이 무섭다는 누나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누나 김수영 씨에 따르면 문제의 동생인 이른바 ‘누나집착남’은 누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것은 물론 치마나 스타킹 등 의상도 지적하며 “누나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어버릴거야”라거나 “나는 결혼 안 하고 평생 누나랑 같이 살거야”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특히 김수영 씨는 “남동생이 내 휴대전화를 검사하고 비밀번호를 걸어 놓으면 지문을 보고 비밀번호를 알아낸다”며 “남동생은 인기도 많은데 여자친구를 한 번도 사귄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나집착남은 “누나가 말하는 게 아직 아기 같고 철 없기도 하다”며 “누나가 남자친구와 놀면 새벽 3~4시까지 놀다온다. 내가 끊어주지 않으면 끝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누나 집착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누나가 어렸을 때 교통사고가 나 후유증이 있다. 그 때문에 하던 음악을 그만뒀다. 그때부터 누나가 약해졌고 방황하는 누나를 보며 간섭이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계획표대로만 살아야하는 아버지 때문에 고민인 주인공의 사연이 공개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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