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갑상선 환자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실 확장
2013.07.05 11:59
수정 : 2014.11.05 12:05기사원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RI 치료병실을 확장 오픈했다.
갑상선암에 이용되는 방사성옥소 캡슐을 복용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는 60년 동안 꾸준히 사용돼 온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한 암 조직과 남아있는 잔여갑상선을 파괴하여 치료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며 한 번 치료만으로 효과가 6개월에서 1년간 지속된다. 그러나 치료 시 환자의 몸에서 1~2일간 방사선량이 상당량 나오기 때문에 완벽하게 차폐처리가 된 치료병실에서 2박3일간 혼자 생활해야 한다.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실이란 병실내부에 치료환자가 있을 때 병실 밖으로는 방사선이 나와 피폭을 받지 않도록 병실 벽 전체를 차폐처리하여 특수 시공된 병실이다. 이외에도 방사성오염물질을 별도 처리하는 배관과 별도의 저장 탱크, 개별 특수 환기시설 등이 필요하며 이의 운영을 위해서는 동위원소취급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