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포엔시스

      2013.07.12 04:24   수정 : 2014.11.05 10:53기사원문

각종 범죄나 사고 현장에서 폐쇄회로TV(CCTV)에 담긴 녹화 내용이 결정적인 단서 역할을 하면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우리가 CCTV에 찍히는 횟수가 하루 평균 83회라는 것을 고려할 때 CCTV는 이미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았다. CCTV가 발전할수록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 또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수많은 DVR 제조업체 중 ADT캡스 등 주요 보안업체에 관련 제품을 제공하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업체가 '포엔시스'다.

포엔시스는 DVR 등을 개발·판매, 지난해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49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박준우 대표는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추구한다"며 "고객, 주주 만족과 더불어 임직원 전체의 만족을 실현함으로써 '좋은 회사(Good Company)'로 도약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영상저장장치 매출 확대

포엔시스는 지난 1991년 설립 후 1998년 국내 최초로 동영상 압축 ASIC 칩을 자체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독자적인 주유소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2005년에는 국내 주요 주유사업자와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2007년에는 국내 주요 무인경비업체와 DVR 공급계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거래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미국 주요업체들과 지능형관제솔루션(ICSS) 공급계약을 맺는 등 솔루션 판매에 있어서도 성과를 올렸다.

특히 최근에는 HD-SDI DVR 및 카메라 개발을 완료, 판매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HD-SDI DVR는 초고화질(풀HD·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HD-SDI 카메라도 일반 카메라와 확연히 차별화된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한다. 이로써 포엔시스는 아날로그부터 풀HD급 고화질을 구현하는 HD-SDI까지 DVR 및 카메라 라인업을 전부 보유하게 됐다.

■다품종 전략으로 승부

포엔시스는 기술집약적 전문업체라 할 수 있다. 대기업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동양상 분야 코어 테크놀로지를 자체 보유하고 있고 관련 특허 12건을 갖고 있다. 아울러 보유 제품 관련 원천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인력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국내에서는 주요 무인경비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DVR와 카메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판매는 미국과 일본에 지사를 두고 2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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