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군 23일 市로 승격

      2013.09.22 16:50   수정 : 2014.11.03 11:46기사원문
【 여주=장충식 기자】 경기 여주군이 23일 시(市)로 승격된다. 이로써 여주는 1895년 고종 32년 '여주목(牧)'에서 '여주군(郡)'으로 강등된 이후 118년 만에 군의 꼬리표를 떼고 경기도내에서 28번째로 시(市)의 명함을 달게 됐다.

여주시는 시 승격에 맞춰 슬로건을 '남한강의 비상'으로, 상징마크는 남한강과 여주의 넓은 평원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의 디자인으로 각각 바꿨다.

앞서 여주군은 시 승격에 맞춰 시청에 2개의 국(局)을 신설하고 가남면의 읍 승격, 여주읍의 3개동 분리 등 직제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에 따라 여주시는 1읍, 3동, 8면으로 출범한다. 또 기존 34개 과(실) 체제에서 이날부터 안전행정복지국과 경제개발국 등 2국, 40개과(실) 체제로 개편됐다. 여주읍은 여흥동, 중앙동, 오학동으로 분리되고 가남면은 가남읍으로 승격된다. 여흥동 주민센터는 기존 여주읍사무소를, 중앙동은 옛 여주보건소를, 오학동은 기존 오학출장소를 각각 청사로 활용한다.


시로 승격됨에 따라 국고보조금이나 도비지원은 더 증가하고 또 각종 지원을 받는 복지대상자도 추가로 더 늘어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노령연금 대상자 선별을 위한 기본공제액도 상향 조정돼 1600여명이 추가혜택을 보게 된다.

대신 각종 인허가에 따른 등록면허세는 건당 2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오르고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은 대당 3만원으로, 시설물은 건당 1만5000원으로 늘어난다.
건강보험은 농어촌감면과 농어민감면 등 50% 감면혜택이 사라지면서 전체 2만2000여가구의 30%에 달하는 7000여가구가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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