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양주일양에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기술수출

      2013.10.10 14:12   수정 : 2014.11.01 14:33기사원문
일양약품은 자체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를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이하 양주일양)에 기술수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은 슈펙트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1차적으로 일양약품과 중국 고우시가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을 통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양주일양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구개발(R&D) 기술력을 인정받은 일양약품의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조건은 3상에 준하는 백혈병 치료제 임상을 양주 일양에서 실시하며, 중국 내 임상비용을 양주일양가 전액 부담하고 일양약품에 지급되는 계약금은 총 300만달러로 합의했다.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 원료의 중국 수출과 이 외 다른 국가들의 수출을 전담한다.
양주일양은 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공장에서 완제를 생산해 중국 내 시장에 진입하며, 판매 예상액은 발매 후 최초 5년간 약 25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양주일양은 중국 내 백혈병 치료제의 고가 장벽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감안해 조기 임상 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저가의 경쟁력 있는 백혈병 치료제로 시장공략을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주일양은 일양약품 지분 52%와 중국 고우시 정부지분 48%로 약 20년 전부터 투자 된 한·중 합자회사로 이담 소화제 아진탈과 궤양치료제 알드린, 소염진통제, 당뇨병치료제, 어린이용 의약품, 전립선 치료제, 치매치료제, 주사제등을 생산하는 의약품 전문회사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