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가치공학설계(VE)로 2811억 절감
2013.12.05 15:34
수정 : 2014.10.31 12:06기사원문
‘VE활동’은 공사비의 절감 및 공사기간의 단축, 시공품질 향상 등을 목적으로 계약서로 정해진 사업 계획·설계의 본질적인 기능과 특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술·공법·자재 등을 개선해 제안하는 활동을 말한다.
LH에서 수행하고 있는 주택건설과 단지조성 등 전 분야에 걸쳐 적용돼 사업비 절감을 꾀하고 있다. 단계별로는 설계 초기단계에 시행한 기본계획VE를 통해 653억원(절감율 15.6%), 후기단계에 시행한 기본·실시 설계VE를 통해 2158억원(절감율 3.4%) 을 절감했다는 게 LH 설명이다.
VE 분야에 있어서도 사업초기단계에 기본계획VE를 시행토록 시행시기를 앞당기고 대상공사비도 당초 100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재무개선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LH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해마다 열리는 ‘전국 VE 경진대회’에 참가해서도 4년 연속으로 장관상을 받았다. 올해는 소음, 결로, 누수 등 ‘공동주택 주요하자 개선을 위한 VE’를 발굴해 수상했다. LH 자체적으로도 4년 연속 ‘시공VE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지난 6월 이재영 사장 부임 이후 전사적으로 보다 강도 높은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개선 자구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설계VE 및 시공VE의 지속적 추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설계가치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김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