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비트코인, 화폐 아냐…자산이라 세금 매길 것”

      2013.12.17 16:09   수정 : 2014.10.31 09:58기사원문
노르웨이가 비트코인(온라인 가상화폐)을 공식 통화로 인정하지 않지만 자산으론 인정, 세금을 매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노르웨이 조세국장인 크리스티앙 한스는 같은 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일반적인 통화 또는 화폐로 규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스 국장은 그러나 "자산으로는 인정할 수 있다"며 "자본소득세(capital gains tax)를 매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가운데 비트코인을 공식적인 화폐로 인정하지 않는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프랑스 중앙은행 및 중국 인민은행(PBoC0 등 각국 중앙은행에서도 비트코인이 실제 화폐가 아니라며 사용자가 경계해야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PBoC는 특히 개인간의 비트코인 거래는 허용하지만 증권사 등 금융권의 거래는 전면 금지했다.
유럽은행감독청(EBA)도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는 규제를 통해 보호받을 수 없으므로 보유하는 데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한 바 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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