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지능 천재 견공, ‘단어 1천개 기억.. 문법까지 이해’

      2013.12.24 08:29   수정 : 2014.10.30 20:02기사원문

3살 지능을 가진 천재 견공 '체이서'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체이서(보더 콜리 종)를 교육하고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워포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2011년 1022개의 단어를 인지해 화제를 모은 체이서가 이번엔 문장구문, 동사, 목적어 등의 기초 문법까지 습득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체이서가 단순 암기를 넘어 동사 목적어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응용력까지 갖췄으며 특정 물건을 정해진 인물 혹은 장소에 전달하고 이를 다시 가져오는 등의 고난이도 미션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체이서는 이름이 서로 다른 각각의 물품들을 형태와 기능에 따라 분류해 3살 어린이 수준의 지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체이서는 복잡한 목적어가 수반된 명령을 24번 중 18번 해내 평균적으로 75% 성공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는 IQ 80으로 알려진 돌고래의 행동실험에서 얻어낸 데이터와 일치한다"며 "체이서는 단순 암기 능력 뿐 아니라 응용력까지 갖춘 것으로 보이며 두뇌 구조가 부분적으로 인간과 닮아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이서는 보더 콜리 종으로 지난 8∼11세기 바이킹들에 의해 처음 영국 스코틀랜드로 들어왔다.
지능이 대단히 높으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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