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욕설, 경기 중 심판에 박치기까지 ‘국제 망신’

      2014.07.11 09:57   수정 : 2014.10.25 08:18기사원문

정재근 연세대 농구팀 감독이 심판을 폭행하며 욕설을 가해 논란을 빚었다.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기가 열렸다.

양팀은 75-75로 결국 연장전까지 돌입하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이후 연세대 박인태가 골밑슛을 시도했으나 공을 놓쳐버렸고 심판은 리바운드가 고려대의 차지라고 판정했다.


연장 종료 2분 전 이러한 판정에 대해 정재근 감독은 코트로 난입해 욕설을 내뱉고 급기야 심판의 얼굴에 박치기를 하는 폭행을 저질렀고 결국 정재근 감독에게 폭행을 당한 심판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받았다.


경기를 마친 뒤 정재근 감독은 기자회견을 거부한 채 아무 말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대한농구협회 주관의 대회였기에 정재근 감독의 사후 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다"며 "조만간 징계위원회가 소집돼 징계수위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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